LG유플러스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휴대폰 보험금 간편청구'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17일부터 ‘휴대폰 분실과 파손 보험’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휴대폰보험금 간편청구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휴대폰 보험금 간편청구 애플리케이션은 서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동기화하는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적용해 휴대폰 보험금을 지급받는 과정을 LG전자와 KB손해보험에서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구축됐다.

이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된 블록체인시스템은 LGCNS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은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사고 당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기존의 보험금 청구 과정은 휴대폰을 분실하면 영업센터에 분실신고를 하고 보험센터를 방문해 보험보상 서류를 작성해야 했다.

휴대폰이 파손되면 제조사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 내역과 영수증 등 보상 서류를 준비해 보험사에 팩스로 전송하거나 사진으로 찍어 애플리케이션 또는 홈페이지에 올려야 했다.

LG전자는 새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서비스 센터 수리내역, 영수증 등이 실시간으로 공유돼 보험청구를 위한 여러 수작업 단계와 서류 심사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금을 더 받기 위한 수리 영수증 조작 등의 서류 위조나 변조행위도 원천 차단된다. 

이종서 LG유플러스 고객유지담당은 “휴대폰 보험금 간편청구 애플리케이션은 휴대폰 분실과 파손 보험서비스 이용고객을 위해 통신사와 제조사, 보험사가 공동으로 개발했다”며 “다른 제조사와 협력해 서비스 이용범위를 확대하고 보상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