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주가가 하락했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주가도 내렸다. 

15일 진에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2일보다 4.4%(800원) 떨어진 1만7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진에어 주가 '일본여행 부진'에 하락, 제주항공 티웨이항공도 떨어져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이날 진에어 주식은 모두 23만6939주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41억4300만 원이었다. 기관은 진에어 주식 13만1268주를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1만2590주를 순매수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2분기 실적이 좋지 못했던 것으로 추산된다.

성수기인 3분기에도 최근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여행 수요 둔화가 저비용항공사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우성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모든 저비용항공사가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본여행 수요는 한일관계 악화에 따라 여행 심리가 악화된 데다가 시장 자체도 성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15일 에어부산을 제외한 다른 저비용항공사 주가도 모두 하락했다. 

제주항공 주가는 2.44%(700원) 하락한 2만8천 원에, 티웨이항공 주가는 2.27%(140원) 내린 6040원에 장을 마쳤다. 

다만 에어부산 주가는 아시아나항공 분리매각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에어부산 주가는 4.04%(300원) 오른 77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