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국인 채권보유액이 124조5천억 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다.

15일 금융감독원의 ‘2019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6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장채권 5조8010억 원을 순투자했고 상장주식도 2440억 원을 순매수했다.
 
6월 외국인 채권보유액 역대 최대, 외국인 상장주식도 순매수 전환

▲ 15일 금융감독원의 ‘2019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6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장채권 5조8010억 원을 순투자했고 상장주식도 2440억 원을 순매수했다.


상장채권은 3월 순투자로 전환된 뒤 4개월째 순투자를 이어갔다.

6월 외국인 채권보유액은 5월보다 5조3천억 원 늘어난 124조5천 억원으로 나타났다. 

5월의 역대 최대기록(119조2천 억원)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지역별 순투자액은 유럽(4조2천억 원), 아시아(1조7천억 원), 미주(1천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 보면 국채(3조7000억원)와 통안채(2조3000억원)를 순투자했다.

외국인 보유한 물량은 전체 상장채권의 7% 수준이다.

지역별 보유규모는 아시아(51조2천억 원) 41.1%, 유럽(45조 원) 36.2%, 미주(11조3천억 원) 9% 순으로 나타났다.

상장주식은 1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됐다.

국가별로 보면 싱가포르(1조7천억 원), 미국(3천억 원), 홍콩(3천억 원) 등이 순매수했고 영국(1조 원), 캐나다(6천억 원), 아일랜드(3천억 원) 등은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6월 말 기준으로 상장주식 559조8천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유잔고는 시가총액의 32.7%로 집계됐다.

국가별 보유규모를 보면 미국(240조 원)의 비중이 외국인 투자자 전체의 42.9%로 나타났다.

영국(44조8천억 원) 8%, 룩셈부르크(35조6천억 원) 6.4%, 싱가포르(31조7천억 원) 5.7%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