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SK매직과 렌터카사업에서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SK네트웍스가 SK매직과 렌터카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며 "SK매직은 해외판로 개척 등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있고 렌터카사업에서는 AJ렌터카를 인수한 시너지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바라봤다.
 
SK네트웍스, SK매직 가전렌탈과 렌터카에서 수익성 개선 본격화

▲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


SK매직은 가전렌털 계정 수를 분기마다 평균 6~7만 개씩 신규로 확보하고 있다. 가입자 평균매출(ARPU)도 2만3500원에서 신규 2만5천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안 연구원은 "다만 SK매직은 말레이시아 진출 관련 비용 20~30억 원을 2분기 실적에 반영해 단기적으로 실적개선 효과가 작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렌터카사업은 2019년 2분기부터 AJ렌터카와 기존 렌터카(카라이프)의 실적을 연결해서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AJ렌터카는 연매출 7천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 규모로 카라이프사업과 연계를 통해 SK네트웍스 실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SK네트웍스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4120억 원, 영업이익 17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4.1%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27.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