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미국에서 한식의 세계화를 이끌 셰프를 키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미국 뉴욕에 있는 요리학교 ’CIA’의 요리경연대회에 단독 후원사로 참여해 '비비고 셰프 챌린지 쿡-오프'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CJ제일제당, 미국에서 '비비고' 제품 활용한 한식 요리경연대회 열어

▲ 미국 뉴욕 CIA 요리학교에서 열린 요리경연대회 우승자가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 본부장에게 상금 5천 달러를 시상받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IA는 미국 유수의 셰프를 배출한 세계 3대 요리학교 가운데 하나로 매년 테마를 정해 최고의 레시피를 선정하는 행사를 연다.

참가한 학생들은 비비고 주요 제품인 만두, 고추장, 김, 김치, 불고기 소스 가운데 하나를 활용해 창의적이면서 새로운 한식 메뉴를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5월 비디오 콘테스트를 진행해 본선 진출자 8명을 선발했으며 최종적으로 이들 가운데 3명이 꼽혔다. 우승자에게는 1등 5천 달러, 2등 3천 달러, 3등 2천 달러의 상금이 주어졌다.

‘비비고 고추장’과 ‘비비고 깍두기’를 활용해 만든 ‘고고 치킨 비스킷 위드 레디쉬 살사’ 메뉴가 1위를 차지했다. 고추장에 버무린 바삭한 치킨을 비스킷 안에 넣고 깍두기를 잘게 썰어 만든 살사 소스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메뉴다.

1등에 선정된 메뉴는 한식 고유의 맛은 살리면서 현지 식문화를 반영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등은 김부각을 곁들인 ‘김치볶음밥 퀘사디아’가 차지했다. 김치를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김치볶음밥으로 퀘사디아를 만들고 여기에 '비비고 김'으로 만든 김부각으로 바삭한 식감을 더한 점이 평가 받았다.

3등은 비비고 김치와 고추장 소스를 활용해 만든 ‘부대찌개 핫도그’가 선정됐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의 예비 셰프들인 CIA 학생들뿐만 아니라 현지 밀레니얼세대(20~30대)에게 한식과 비비고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였다.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은 “미국 현지 식문화를 기반으로 비비고 제품을 접목해 만든 우수한 메뉴들을 맛보며 한식 세계화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