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LS 자회사인 LS전선이 해저케이블사업으로 실적을 개선해 LS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파악됐다.
 
"LS 주가 오를 힘 갖춰", 자회사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수주 늘어

▲ 구자열 LS그룹 회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LS 목표주가를 7만5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S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2일 4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S전선이 대만 해상 풍력 프로젝트 수주로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며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이 예상돼 LS 기업가치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LS전선은 대만 해상 풍력 프로젝트와 관련해 1월 642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수주하고 7월12일 1184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추가 수주했다.

대만 정부는 가동하고 있는 원전을 2025년까지 폐로하고 230억 달러(27조1170억 원)를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5%포인트에서 20%포인트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워 매년 5.5GW 규모의 해상 풍력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대만 해상 풍력 프로젝트는 해저케이블을 2천Km 이상 연결해 발주규모가 수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아시아권 전선부문에서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LS전선이 지속해서 수주를 이어갈 것"으로 바라봤다.

LS전선은 2020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동해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동해 2공장을 완공하면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이 2021년 2.5배까지 커져 수주 경쟁에서 더욱 유리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전선 가운데 부가가치가 높은 해저케이블 매출이 올해 1400억 원, 2020년 2천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LS 실적을 중장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LS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744억 원, 영업이익 49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3.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