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C는 성장성이 높은 배터리 소재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 가파른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SKC 목표주가 높아져, 배터리 소재사업 진출로 성장동력 확보

▲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SKC 목표주가를 기존 5만4천 원에서 7만4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SKC 주가는 4만1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업체의 생산투자 확대로 배터리 핵심소재인 동박 공급부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SKC는 동박소재를 새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관련된 업체를 인수합병하는 등 공격적 투자를 벌이고 있어 앞으로 시장 성장에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SKC가 동박업체를 인수하면 기존에 하던 필름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향후 약 5년 동안 가파른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SKC는 화학부문에서 꾸준한 증설투자를 통해 화장품과 식품재료 등의 공급을 늘리면서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SKC가 중국으로 진출을 확대한 반도체 소재사업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하며 연간 20%의 매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PET필름 등 산업소재도 세계적으로 공급과잉이 완화되면서 점차 SKC의 실적 개선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SKC는 사업진출 분야 확대와 공장 증설효과를 통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른 배터리 소재업체와 비교하면 주가도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바라봤다.

SKC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910억 원, 영업이익 209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4%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