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건강 악화로 입원했던 서울 아산병원에서 퇴원했다.

신격호 명예회장이 기력을 회복하면서 12일 오후 3시경 서울 아산병원에서 퇴원해 4시10분경 소공동 롯데호텔에 도착했다고 롯데그룹은 전했다. 신 명예회장이 병원에 입원한 지 11일 만이다.
 
신격호, 서울 아산병원 11일 만에 퇴원해 롯데호텔로 옮겨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연합뉴스>


신 명예회장은 법원의 거처 이전 결정에 따라 최근 잠실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 49층에서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식사를 잘 하지 못하는 등 건강상태가 나빠져 2일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다.

롯데그룹 측은 “신 명예회장은 입원 뒤 기력이 회복돼 퇴원해도 좋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며 “하지만 워낙 고령이신 만큼 퇴원 뒤에도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 명예회장은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창업자로 올해 97세로 백수를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