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국내외 엔진제조회사와 '선박엔진 디지털화' 추진

▲ 비야네 폴다게르 만에너지솔루션 CEO(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상무(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박달우 HSD엔진 상무(앞줄 왼쪽에서 첫 번째) 등 관계자들이 11일 덴마크 코펜하겐 현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국내외 선박엔진 제조회사와 손잡고 선박엔진의 디지털화를 연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1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독일 선박엔진 제조회사 만에너지솔루션, 국내 선박엔진 제조회사 HSD엔진과 ‘선박 엔진 디지털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선박엔진 디지털화가 이뤄지면 운항하고 있는 엔진의 이상증상을 미리 발견하고 육상에서 원격진단을 하는 등 선박엔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최적 운항을 위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선박엔진은 관련 기자재와 디지털로 연동되고 고객사는 실시간으로 엔진 진단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세 회사는 선박 엔진의 디지털화, 선박 엔진의 성능 모니터링 가시화, 선박 엔진과 스마트선박 플랫폼에 적용되는 엔진 진단 솔루션에 관한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선박엔진 협업을 계기로 여러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혁신을 지속해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