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유전체 분석 전문회사 GC녹십자지놈이 혈액을 이용해 암 유전체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올해 3분기 출시한다.

GC녹십자지놈은 16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가던트헬스AMEA사가 개발한 '가던트360 액체생검 검사'의 국내 출시 심포지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가던트헬스AMEA는 혈액에 떠돌아다니는 암세포 유래 DNA 조각인 셀프리 DNA(cfDNA)를 차세대 염기분석법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한 유전자 분석회사다.

가던트헬스AMEA는 암세포가 사멸하면서 혈액으로 유입되는 미량의 DNA 조각에서 암 특이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가던트360 액체생검 검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GC녹십자지놈은 올해 3분기 안에 가던트360 액체생검 검사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가던트360 액체생검검사는 환자의 생체조직을 떼어내어 검사하는 기존 검사법과 달리 혈액으로 검사하여 환자의 고통이 적고 암이 재발한 시점에도 비교적 쉽게 검체를 얻을 수 있다.

GC녹십자지놈은 가던트360 액체생검검사가 검체 획득이 어려워 유전자 검사를 실패하거나 위음성 결과로 치료 기회를 놓쳤던 환자들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심란 가던트헬스AMEA 대표는 "암을 최단시간 안에 치료할 수 있도록 검체가 연구소로 도착한 후 7일 안에 유전자 결과를 제공해 최적의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창석 GC녹십자지놈 대표는 "가던트360 액체생검 검사로 조직검사가 어려운 환자들의 치료 가능성을 높여주고 예방적 차원의 치료를 실현해 정밀의료를 통한 맞춤 치료제 선택의 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