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부터 본업인 정유부문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 전망", 정유부문 실적 3분기부터 좋아져

▲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 2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SK이노베이션 주가는 17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2분기에 예상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3분기부터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460억 원, 영업이익 37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0.6%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7.3% 늘어나는 것이다.

정유부문에서 파라자일렌(PX)과 폴리에틸렌(PE) 마진이 줄어도 벤젠 등에서 마진이 크게 반등해 안정적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에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정책에 따라 선박유 수요가 늘어나는 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해사기구는 2020년부터 선박유의 황산화물 함량을 3.5%에서 0.5%로 감축하는 ‘INO2020’을 시행하는데 이에 대비해 선박회사들이 중질유 재고를 미리 비축해두려는 데 따라 선박유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부문은 폴크스바겐과 조만간 조인트벤처(JV)를 세울 가능성이 대두되는 만큼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