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콘텐츠를 내부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이 미디어부문과 음악부문 등 주요 사업부문에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CJENM 주가 상승 가능", 콘텐츠 자체적 제작역량이 강한 성장동력

▲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CJENM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11일 CJENM 주가는 17만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양질의 콘텐츠 제작역량으로 확보한 IP(지적재산)가 모든 사업부문들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음악과 다중채널 네트워크(MCN) 등 신사업에서의 성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CJENM은 채널 사업과 홈쇼핑 사업 등과 같은 플랫폼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방송 콘텐츠와 뮤지컬, 자체브랜드(PB) 등의 콘텐츠 제작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상급 드라마 작가(김은숙 등)와 제작자(나영석 등)를 확보해 대중성이 높은 콘텐츠를 보유한 채널에 편성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미디어부분의 채널광고 단가 상승과 주문형 비디오(VOD) 해외판매 등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분석됐다.

음악부문에서도 워너원, 아이즈원, 헤이즈 등 공연예술가들의 콘서트 기획과 해외진출로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아이즈원과 워너원 등 자체 IP(지적재산) 육성에 미디어부문의 예능이 활용되며 빠른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콘텐츠 제작역량이 플랫폼의 입지 상승으로 이어지며 선순환을 일으켜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시너지(상승)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바라봤다. 

CJENM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170억 원, 영업이익 35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1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