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나란히 올랐다.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코스피 코스닥 이틀째 동반상승, 미국 금리인하 기대 높아져

▲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80포인트(1.06%) 오른 2080.58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80포인트(1.06%) 오른 2080.58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데 힘입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파악했다.

파월 의장은 10일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무역분쟁, 글로벌 성장을 향한 우려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물가상승률도 목표치인 2%를 계속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63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977억 원, 기관투자자는 177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3.57%), 신한금융지주(1.61%), 현대차(1.46%), 삼성전자(1.43%), 셀트리온(1.32%), LG화학(1.04%), 삼성바이오로직스(0.67%) 등의 주가가 올랐다.

포스코(-0.84%)는 내렸고 현대모비스와 SK텔레콤은 전날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19포인트(1.53%) 오른 677.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가 34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96억 원, 개인투자자는 3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SK머티리얼즈(6.58%), CJENM(3.00%), 케이엠더블유(1.90%), 셀트리온헬스케어(0.76%)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3.27%), 메디톡스(-1.96%), 휴젤(-1.12%), 헬릭스미스(-0.58%) 스튜디오드래곤(-0.43%) 등은 떨어졌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원(0.7%) 내린 1176.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