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유럽 전자제품 유통회사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반도체는 6일 독일 뒤셀도르프법원에 유럽 전자제품 유통회사 콘래드일렉트로닉을 상대로 휴대폰용 백라이트 LED 광추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반도체, 유럽 유통업체 상대로 LED 특허침해 소송 제기

▲ 백라이트 유닛 구조. <서울반도체>


백라이트 LED 광추출은 LED칩으로부터 빛을 효율적으로 추출해 더 밝은 빛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서울반도체는 콘래드일렉트로닉이 판매하는 휴대폰이 서울반도체의 백라이트 LED 광추출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최근 5년 동안 세계에서 68여 건의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히지만 휴대폰 백라이트 기술 침해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유럽시장에서 글로벌 휴대폰 브랜드와 제조회사를 상대로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반도체는 콘레드일렉트로닉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과 별개로 서울반도체의 특허를 침해한 휴대폰의 유통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법적 대응을 이어가려는 계획을 세웠다. 

유승민 서울반도체 영업본부 부사장은 “서울반도체는 해마다 매출의 10%를 연구 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며 “지적재산권이 존중되는 문화와 공정한 비즈니스 경쟁문화가 정착돼야 중소기업이 글로벌기업이 될 수 있고 청년들의 창업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