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주가가 급등했다. 아시아나항공과 분리매각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11일 에어부산 주가는 전날보다 10.48%(740원) 오른 78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에어부산 주가 급등,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아시아나IDT도 모두 올라

▲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장.


11일 에어부산 주식은 모두 1235만3934주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모두 941억7400만 원이었다. 기관은 에어부산 주식 7482주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만2233주를 순매도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7월 말에 매각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들을 일괄적으로 매각하는 ‘통매각’ 방식은 매각 흥행을 담보하기 어려운 만큼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자회사를 아시아나항공과 따로 판매하는 ‘분리매각’ 방식으로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분리매각설과 관련해 2일 “일부 언론이 보도한 ‘분리매각 확정’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며 “이번 인수합병은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의 통매각이 원칙이며 구체적 거래조건은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매각 주간사가 협의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부인했다.

11일 다른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주가도 모두 올랐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2.62%(160원) 오른 6260원에, 금호산업 주가는 1.54%(200원) 상승한 1만3200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나IDT주가는 5.69%(1200원) 급등한 2만2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