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11일 새벽 2시30분경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공장에서 근무하던 59세 장모씨가 공장 벙커 앞 노면에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노동자 사망, 설비 협착 또는 감김 사고 추정

▲ 포스코 포항제철소.


장모씨는 몸에 화상 자국이 나 있었고 팔뼈가 부서진 상태였다.

동료 근무자들이 장모씨를 발견해 즉시 세명기독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새벽 2시49분경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 원인이 설비 협착 또는 감김에 따른 사고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은 자세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겼다.

포스코는 “회사는 사고 직후 대책반을 구성해 사고원인 규명과 유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철소 조업 도중 직원이 사망해 우려를 끼친 데 사과드리며 거듭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