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에서 일본의 무역제한조치를 놓고 문제를 제기했다.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한국과 일본 관계를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강 장관은 통화에서 “일본의 무역제한조치가 한국 기업에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세계 무역질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3국 협력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일본이 이번 조치를 철회하길 바라며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이해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두 나라 장관은 8월1일부터 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만나 북핵문제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