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터키 해운사로부터 MR탱커(규모 5만 DWT 안팎의 액체화물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10일 “터키 야사해운(Yasa Shipping)이 현대미포조선에 MR탱커 2척을 발주했다”며 “이번 발주는 야사해운이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MR탱커 4척을 인도받은 뒤 추가로 진행된 계약”이라고 보도했다.
 
해외언론 “현대미포조선이 터키 해운사로부터 MR탱커 2척 수주”

▲ MR탱커.


선박 인도기한은 2021년 1월과 2월이다.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야사해운과 현대미포조선 두 회사의 관계자 모두 이번에 계약한 선박의 건조가격이나 사양 등 자세한 사항과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

이 매체는 조선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계약에는 옵션물량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선박 건조가격은 1척당 3800만 달러(448억 원가량) 안팎이라고 알렸다.

야사해운은 2018년 5월 현대미포조선에 MR탱커 4척을 발주했으며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6월 초 선박들을 모두 인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