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시장에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하고 있어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만도 주식 매수의견으로 상향", 미국에서 실적개선 가시화

▲ 정몽원 만도 대표이사 회장.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만도의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은 3만6천 원으로 유지했다.

10일 만도 주가는 2만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만도는 2016년부터 미국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현지 제조라인을 강화하고 있다”며 “2019년부터 현대차그룹의 미국 매출 확대와 멕시코 공장에서 신규고객사 쪽 공급이 본격화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도는 미국시장에서 핵심부품 공급이 늘며 2분기에 이전 분기보다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시장의 부진과 실적 불확실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유 연구원은 “중국시장과 일회성 비용 발생에 관한 우려는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시장 실적 개선에 따라 주가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만도는 2020년에 매출 6조5740억 원, 영업이익 21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