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주가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동부제철의 매각을 승인해 경영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동부제철 주가 상한가로 마감, 기업결합 승인으로 경영정상화 기대

▲ 김창수 동부제철 대표이사 사장.


10일 동부제철 주가는 전날보다 29.92%(1930원) 상승한 8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동부제철 주가는 장이 열리자마자 급등하기 시작해 9시15분경 상한가에 도달한 뒤 장 마감때까지 상한가를 유지했다.

이에 앞서 9일 동부제철은 공정거래위원회가 KG스틸-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의 동부제철 주식 취득건을 심사한 결과 독점규제에 관한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6월13일 KG스틸 컨소시엄은 3600억 원을 투자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동부제철을 인수했다.

동부제철은 2019년 1분기 부채비율이 18603.1%에 이르렀지만 KG그룹이 인수를 마치면 부채비율은 198%까지 낮아진다.

경영 정상화를 향한 기대감은 동부제철의 우선주인 동부제철우 주가도 상한가로 밀어올렸다.

10일 동부제철우 주가는 전날보다 30%(9300원) 오른 4만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