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올랐다.

반도체기업들이 일제히 낸드플래시 생산 감축을 결정하면서 반도체업황 회복과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올라, 낸드플래시업황에 긍정적 분위기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제품.


10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 오른 4만555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4.44% 오른 7만2900원으로 마감했다.

메모리반도체인 낸드플래시업황을 놓고 국내외 증권사들이 긍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세계 반도체기업을 상대로 한 투자심리 회복을 이끌고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낸드플래시 감산을 진행중인 데 이어 도시바메모리와 웨스턴디지털도 비자발적 감산을 통해 생산을 줄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낸드플래시 재고 감소가 가격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높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상으로 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대만 디지타임스 등 외국언론에서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기업이 낸드플래시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은 점도 주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미국증시에서 웨스턴디지털 주가는 하루만에 3.23%, 마이크론 주가는 2.33% 올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