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100일을 맞아 올해 안에 5G통신 가입자 기준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LG유플러스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6월말 5G통신 가입자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29%를 차지했다고 자체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 "5G 가입자 누적 점유율 올해 안에 30% 이상 확보"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5G통신 상용화 100일을 기념해 LG유플러스의 5G통신 특화 서비스들을 시연하고 있다.<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0년 이상 고착화된 이동통신시장의 '5대3대2' 점유율 구도가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올해 안에 5G통신 가입자 기준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5G통신 네트워크망 구축과 5G 특화 콘텐츠, 마케팅을 3대 핵심 가치로 앞세워 5G통신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85개 도시를 중심으로 올해 안에 8만 개의 5G통신 기지국을 구축한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건물 안에서 접속을 원활하게 하는 인빌딩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또 5G통신 품질을 높이기 위해 4월 서울 수도권 네트워크에 우선 적용한 EN-DC(단말기에서 4G통신과 5G통신 기지국의 동시 연결이 지원되는 모드), 빔포밍(특정 단말에만 전파를 전달하는 기술), MU-MIMO(다중 사용자 다중 입출력) 등의 기술을 하반기부터 전국 망에 확대적용한다.

5G통신 가입자 유치를 위해 특화 콘텐츠를 강화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LG유플러스가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U+프로야구, U+골프, 아이돌 라이브 등 스포츠, 공연 중계 콘텐츠에 5G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신규 콘텐츠도 제작한다.

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 등 9천여 편의 U+5G 전용 콘텐츠는 연말까지 1만5천 편 이상으로 확대한다.

마케팅에서도 단말 구매 혜택 등 가입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해 차별화된 강점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통신을 발판삼아 정체된 통신시장의 판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