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주가가 장 초반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10일 동부제철 주가는 오전 10시13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29.92%(1930원) 오른 8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제철 주가 장초반에 상한가, 공정위로부터 기업결합심사 승인받아

▲ 김창수 동부제철 대표이사 사장.


장이 열리자마자 주가가 급등해 9시15분경 이미 상한가에 이르렀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동부제철의 기업결합 신고를 승인해 경영이 안정화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쏠렸다.

이에 앞서 9일 동부제철은 공정위가 KG스틸-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의 동부제철 주식 취득건을 심사한 결과 독점규제에 관한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 6월13일 KG스틸-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은 3600억 원을 투자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동부제철을 인수했다.

동부제철은 2014년 경영악화로 산업은행과 자율협약을 맺었고 2015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산업은행은 2014년과 2017년 동부제철의 매각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