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청문회 참석을 앞두고 관망흐름을 보였다.
 
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 파월 의장 의회 발언 앞두고 관망흐름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9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65포인트(0.08%) 떨어진 2만6783.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68포인트(0.12%) 상승한 2979.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35포인트(0.54%) 오른 8141.73에 각각 장을 마쳤다.

최길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의 미국 의회 청문회 참석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혼조로 마감했다”며 “글로벌기업의 실적 악화 우려감 확대가 뉴욕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줬으나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도 유입돼 나스닥지수 등은 상승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미국의회 청문회에 참석한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 방향을 놓고 생각을 밝힐 것으로 본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발언이 나온다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씨티그룹 등 일부 기관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7월에는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화학회사 바스프(BASF)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는 실적 경고를 내놔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바스프 주가는 3.3% 떨어졌고 주요 화학기업 주가도 동반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