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이 대만에 대규모 무기를 판매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먹구름이 예상돼 미국 스마트폰 제조기업 애플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LG이노텍 주가도 힘을 잃었다.
 
LG이노텍 주가 급락, 미국과 중국 관계 긴장감 높아져 투자심리 식어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9일 LG이노텍 주가는 전일보다 4.57%(5천 원) 내린 10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8일 CNBC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대만에 최신형 탱크와 방공미사일 등 22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미국의 무기 판매를 놓고 강력하게 반발해 왔는데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을 앞두고 이러한 계약이 이뤄져 앞으로 무역협상이 수월하게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해소되지 않으면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아이폰 스마트폰 부품 공급사인 LG이노텍에도 타격이 예상된다.[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