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올랐다.

일본정부의 반도체소재 수출규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사업에 미칠 영향을 놓고 전망이 엇갈리면서 주가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반등, 일본 수출규제의 영향 불확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9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58% 오른 4만5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3.56% 상승한 6만98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일본정부가 한국을 대상으로 반도체소재 수출규제를 발표한 뒤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일본의 규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사업에 미칠 영향을 놓고 전망이 엇갈리면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일본이 세계 전자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만한 반도체소재 수출금지조치를 강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봤다.

일본의 반도체소재 수출규제가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을 이끌어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사업 수익성 개선을 낳을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하지만 일본정부의 수출규제 사태가 장기화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모두 큰 타격이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