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 이용객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반기 전국 14개 공항 이용객 역대 최다, 양양공항은 감소

▲ 김포국제공항. <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9일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 이용객이 4266만 명으로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상반기 4098만 명보다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공항은 제주공항으로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1510만 명이었다. 김포공항이 1240만 명, 김해공항 867만 명, 대구공항 247만 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신규 국제노선 취항의 영향으로 대구공항과 청주공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대구공항 운항편수는 27.8%, 여객수는 25.9% 증가했고 청주공항 운항편수는 26.2%, 여객수는 26.5% 늘어났다.

반면 양양공항은 상반기 이용객이 1만2734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3.3% 감소했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면서 부정기편이 일시적으로 급증했다가 올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