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미국 케이콘에서 밀레니얼 세대(20~30대)에게 한국 식문화를 전파했다.

CJ제일제당은 6일부터 7일까지 미국 뉴욕 맨해튼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진행된 ‘케이콘(KCON) 2019 뉴욕’에 참가해 ‘테이스트 비비고’ 부스를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CJ제일제당, 케이콘에서 미국 밀레니얼세대에 한국 식문화 전파

▲ 6일부터 7일까지 미국 뉴욕 맨해튼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케이콘(KCON) 2019 뉴욕’에서 운영된 '테이스트 비비고' 부스. 


테이스트 비비고 부스에서는 '비비고 왕교자'와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이색 비빔밥인 '비비콘' 등 모두 6500인 분을 제공했다. 미국 현지 대표 제품인 ‘소고기야채 왕교자’와 ‘치킨야채 미니완탕’은 인기 메뉴였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입맛에 맞게 매운 맛을 줄이고 단 맛을 더한 고추장 소스를 만두와 함께 제공해 고추장을 디핑소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적극적으로 알렸다.

2020년 미국에서 정식 출시를 앞둔 비비콘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CJ제일제당은 ‘불고기 비비콘’과 ‘김치 비비콘’ 등 모두 500인분을 준비했는데 이동하며 한 손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초반에 수량이 모두 소진될 만큼 인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행사기간 케이콘과 비비고의 인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현지 식당과도 협업했다.

뉴욕 한인타운의 식당 10곳과 연계해 케이콘 티켓을 지참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비비고 왕교자를 에피타이저로 제공했다. 모두 1만5천명이 참여했으며 비비고 왕교자를 시식한 다수의 소비자가 추가 메뉴로 주문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은선 CJ제일제당 비비고담당 부장은 “미국에서 열리는 모든 케이콘에 참가해 비비고와 한식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 해마다 비비고 브랜드를 인지하고 부스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대중문화와 어우러지는 마케팅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의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