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 김성준 전 SBS 앵커가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김성준 전 앵커는 3일 오후 11시55분경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하다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
 
김성준, 지하철 여성 몰카 혐의에 SBS 퇴사

▲ 김성준 전 SBS 앵커


김 전 앵커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휴대전화에서 여성을 촬영한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SBS는 8일 “김 전 앵커가 최근 사직서를 체출해 오늘자로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김 전 앵커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폐지나 후임 선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 전 앵커는 1991년 SBS 공채 1기 기자로 입사했다. 보도국 앵커와 보도본부장을 역임했고 2011년부터 2017년까지 SBS 8시 뉴스 메인앵커를 맡았다.

최근에는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으로 SBS 러브FM ‘김성준의 시사전망대’를 진행해왔다. 김 전 앵커는 4일부터 개인 사정을 이유로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고 이재익 PD가 대신 진행을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