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가정간편식(HMR) 전문몰 ‘CJ더마켓’을 열며 온라인 식품사업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 전문몰 ‘CJ더마켓’을 새롭게 열고 밀키트(손질된 재료가 담긴 반조리 간편식) 전문 브랜드인 ‘쿡킷’도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론칭했다고 8일 밝혔다.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 전문몰 ‘CJ더마켓’ 열어 온라인사업 강화

▲ CJ더마켓 메인 페이지.


CJ제일제당은 직영몰인 'CJ온마트'를 운영하며 축적된 역량과 노하우, 소비자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신개념 식품 전문몰로 접근했다.

생산자 기반의 판매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등 소비자 체험에 최적화된 종합 플랫폼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CJ더마켓과 쿡킷 전용 앱은 4차산업 시대에 맞춰 인공지능(AI) 상담사 챗봇을 도입하고 고객 취향에 맞춘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의 필요를 재빠르게 분석, 반영하는 것은 물론 구매 행태와 동향 등을 종합 분석해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CJ더마켓은 다양한 상황과 테마에 맞는 가정간편식 중심의 식문화를 제시한다.

‘오늘 뭐 먹지?’ 코너를 통해 매일 오전 10시 새로운 메뉴가 공개된다. 모든 메뉴는 ‘날씨’, ‘생일’, ‘야식’ 등 다양한 테마에 맞게 제안되고 해당 메뉴를 만들 수 있는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비비고 국물요리 등 일부 품목에 한정됐던 정기배송 전용 상품을 대다수 상품으로 확대했으며 소비자는 원하는 날짜에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집들이, 생일, 홈파티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가정간편식 일상선물세트를 선물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유료회원 고객 서비스도 강화했다.

프리미엄 멤버십인 ‘더프라임’ 회원에 가입하면 2만 원 상당의 가입 선물과 CJ더마켓 기프트카드 3천 원, 상시 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 매달 구매액 기준 상위 10명에게는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CGV골드클래스 티켓 등을 증정한다.

온라인시장에서 타임세일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마켓 핫딜, 게릴라 세일 등도 활발히 진행한다. 7월 안에 CJ제일제당의 가정간편식 플래그십 스토어인 ‘CJ올리브마켓’ 2곳 매장의 상호를 ‘CJ더마켓’으로 동일하게 변경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도 극대화한다.

CJ제일제당은 기존 CJ온마트에서만 판매되던 쿡킷의 전용 앱도 개발해 별도로 선보였다. 

모바일 콘텐츠 소비 증가 추세를 반영한 행보로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독자적인 밀키트 전문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쿡킷 앱은 제철, 시그니쳐, 집밥, 스트레스 해소, 한식, 글로벌 등 다양한 테마별 메뉴를 구성해 고객 취향에 맞춘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상품별로 원하는 배송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지정일 배송’, ‘신메뉴 알림’ 등 다양한 서비스로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

김경연 CJ제일제당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CJ더마켓과 쿡킷 앱은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찾는 단순 식품몰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식문화 콘텐츠몰이 될 것”이라며 “온라인 식품사업을 강화해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