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신차 출시와 미국 시장에서 판매 확대로 실적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 주가 오를 힘 다져”, 4분기 신차 출시와 미국 판매 확대

▲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18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현대차 주가는 14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는 2분기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팰리세이드, 쏘나타 등 판매 증가로 신차 및 레저용차량(RV)을 중심으로 한 제품배합(믹스)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차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130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18.4%, 시장예상치보다 4.4% 높은 수준이다.

4분기 신차 출시와 미국 시장에서 판매 확대로 현대차의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는 10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중형 SUV 신차인 GV80을 출시한다.

10월 말에는 현대차의 대형 세단 그랜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 출시도 예정돼 있다.

4분기 안에 쏘나타의 미국 생산도 늘리기로 했으며 경형SUV 베뉴도 가을에 출시하기로 했다. 

장 연구원은 “신차를 내놓으면서 드는 마케팅 비용, 연구개발 비용 등을 빠르게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4분기 이후 원가율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2조360억 원, 영업이익 4조19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7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