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동박생산업체 KCFT를 인수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SKC 주가 오를 힘 갖춰", 동박생산업체 인수는 실적에 긍정적

▲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SKC의 목표주가를 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5일 SKC의 주가는 3만8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SKC는 KCFT 인수 효과로 현재 주가가 20%이상 오를 힘을 가지고 있다”며 “2020년 KCFT의 예상 순이익은 710억 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SKC는 지난 6월에 동박생산업체 KCFT를 1조2천억 원에 인수했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서 만든 막으로 2차전지의 음극을 제조하는데 쓰이는 핵심소재이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이 늘면서 동박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KCFT의 가치는 1조4천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바라봤다. 

SKC는 필름부문도 원재료 가격이 하락해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필름의 원재료인 모노에틸렌글리콜(MEG), 고순도테레프탈산(PTA),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가격이 하락하고 필름부문 성수기 효과로  수요가 늘어 실적이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C는 2019년 매출 2조7790억 원, 영업이익 20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3.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