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출자한 사회적기업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 '이지무브'가 5일 대전시 수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출자한 사회적기업 '이지무브' 대통령표창 받아

▲ 현대차그룹은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가 5일 대전시 수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사회적 경제 활성화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이지무브는 2010년 6월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한 기술 개발과 기구 제조를 위해 설립된 회사로 현대자동차가 출자(지분 12.91%)했다.

이지무브는 설립 이후 관련 기술의 부족으로 높은 가격대의 수입제품에 의존하던 국내시장에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보조기기 보급률을 높였다. 

장애인과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후방 진입형 슬로프 차량(휠체어 슬로프‧휠체어 리프트)과 전동보장구(의료용 스쿠터‧전동 휠체어), 이동 보조기기‧자세 유지기기(장애 아동용 유모차‧이지체어), 긴급 피난 대피기구(KE-휠체어) 등이 주력 제품이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부터 3년 동안 이지무브의 의료용스쿠터 380여 대를 구매해 한국노인복지관협회에 기증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지무브는 새로운 사회적기업 육성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지무브가 장애인의 이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