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9%로 올라, 북한과 관계개선이 긍정평가로 꼽혀

▲ 한국갤럽이 5일 발표한 7월1주차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49%로 전주보다 소폭 올랐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7월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9%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5일 밝혔다. 전주 조사보다 3%포인트 올랐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40%로 지난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61%)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57%), 19~29세(51%) 순이었다. 50대(46%), 60대(37%)에서는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86%)과 정의당(69%) 지지층에서는 평균보다 높은 반면 무당층(28%), 바른미래당(25%), 자유한국당(8%) 지지층에서는 평균보다 크게 낮았다.
 
지역별로는 광주 전라(74%), 서울(53%), 인천 경기(51%) 지역에서 지지율이 평균보다 높았다. 대전 세종 충청(48%), 대구 경북(31%), 부산 울산 경남(38%) 지역에서는 평균을 밑돌았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 관계 개선’이 31%로 가장 많았다. ‘외교 잘함’이 17%로 뒤따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3%로 가장 많았다.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이 13%로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0%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20%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나머지 정당을 살펴보면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0.2% 등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67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8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