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소폭 올랐다. 삼성전자가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며 투자자들의 실적 불확실성을 향한 우려가 다소 해소됐다.

코스닥지수도 이틀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삼성전자 불확실성' 걷혀 강보합, 코스닥은 이틀 만에 반등

▲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6포인트(0.09%) 오른 2110.59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6포인트(0.09%) 오른 2110.59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2분기에 시장 예상치보다 나은 실적을 냈다”며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불확실성을 향한 우려도 다소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126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42억 원, 개인투자자는 105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6조 원, 영업이익 6조5천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56.3% 줄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으로 6조 원가량을 냈을 전망했는데 이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2.21%), 현대차(1.8%), 현대모비스(0.65%), SK텔레콤(0.19%)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76%), SK하이닉스(-2.56%), LG화학(-1.12%), 포스코(-0.4%), 신한금융지주(-0.11%), LG전자(-5.22%) 등은 내렸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0포인트(0.42%) 오른 694.1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35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58억 원, 기관투자자는 11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신라젠(6.22%), 메디톡스(2.75%), 셀트리온제약(2.45%), 셀트리온헬스케어(2.29%), 헬릭스미스(2.14%), 스튜디오드래곤(1.19%) 등의 주가는 올랐다.

펄어비스(-0.9%), CJENM(-0.8%), 휴젤(-0.58%), 케이엠더블유(-0.24%) 등은 떨어졌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0.1%) 오른 1170.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