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가운데 급등한 주식이 많았다.

5일 드래곤플라이 주가는 전날보다 29.81%(1270원) 급등한 5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게임주 급등 많아, 드래곤플라이 '상한가' 이스트소프트 웹젠 대폭 올라

▲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공동대표이사(왼쪽)와 박인찬 드래곤플라이 공동대표이사.


드래곤플라이는 6월 가상현실게임 솔루션 ‘매직 아레나’를 내놨으며 가상현실 1인칭 총게임(FPS) ‘스페셜포스VR: 인피니티워’ 등을 개발하고 있다. 5세대 이동통신기술 발달과 가상현실게임시장 확대로 기대를 받으면서 이날 주가는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스트소프트 주가는 20.8%(1670원) 뛴 9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카발 온라인’과 ‘카발2’ 등 게임을 제작했으며 인공지능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인공지능”이라고 말한 데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웹젠 주가는 6.21%(1050원) 오른 1만79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웹젠이 보유한 지식재산권 ‘뮤’를 활용한 중국게임이 현지에서 시범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적 상승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NHN 주가는 5%(3500원) 상승한 7만3500원, 넥슨지티 주가는 4.4%(370원) 높아진 8770원에 장을 마쳤다.

네오위즈 주가는 4.27%(600원) 오른 1만4650원, 넵튠 주가는 4.19%(380원) 상승한 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액토즈소프트 주가는 4.15%(550원) 높아진 1만3800원, 미투온 주가는 3.73%(250원) 오른 6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3.57%(1100원) 상승한 3만1900원, 엔씨소프트 주가는 2.45%(1만1500원) 높아진 48만 원에 거래를 끝냈다.

룽투코리아 주가는 1.98%(110원) 오른 5670원, 넷게임즈 주가는 1.89%(130원) 상승한 7010원에 장을 마쳤다.

컴투스 주가는 1.45%(1400원) 높아진 9만8100원, 베스파 주가는 1.43%(300원) 오른 2만1300원, 게임빌 주가는 1.29%(500원) 상승한 3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NK 주가는 5.06%(1100원) 떨어진 2만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SNK는 5월7일 코스닥시장에 기업공개를 했는데 두 달 만에 주가가 공모가격(4만400원)의 절반 수준까지 하락했다.

골프존 주가는 1.55%(1100원) 내린 7만 원, 선데이토즈 주가는 1.11%(250원) 떨어진 2만2350원에 거래를 끝냈다.

바른손이앤에이 주가는 1.05%(20원) 하락한 1880원, 펄어비스 주가는 0.9%(1800원) 낮아진 19만8600원에 장을 마쳤다.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0.65%(400원) 떨어진 6만1천 원, 넷마블 주가는 0.1%(100원) 내린 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플레이위드 주식은 이날 거래되지 않았다. 3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플레이위드 주가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가수요를 억제하고 주가급등을 진정하는 등 시장안정화 조치로 특정종목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했을 때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