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떨어졌다.

삼성전기의 주력상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가 아직 늘어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삼성전기 주가 하락, 적층세라믹콘덴서업황 회복 예상보다 더뎌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5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3.21% 떨어진 9만3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사들은 올해 적층세라믹콘덴서업황을 놓고 대체로 부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전자업체들이 적층세라믹콘덴서와 같은 부품 재고를 이전보다 적게 사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전자업체와 적층세라믹콘덴서 유통업체가 여전히 기존에 쌓아두었던 재고를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라 수요가 단기간에 증가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바라봤다.

삼성전기를 포함한 국내 적층세라믹콘덴서업체는 2분기에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