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떨어졌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3분기까지 지속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반도체 가격 3분기도 하락 지속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공장.


5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0.76% 떨어진 4만5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56% 하락한 6만8400원으로 마감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평균가격이 3분기에도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모바일시장을 중심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회복되겠지만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반도체기업의 영업이익 감소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기업의 메모리반도체 재고가 하반기부터 점차 축소될 가능성이 높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그동안 쌓인 막대한 양의 재고를 처리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반도체 수급에 관련한 시장의 우려가 여전하다"며 "3분기 가격 하락폭 확대여부와 반도체기업의 실적 둔화 가능성을 아직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