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단독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결제시스템사업을 강화한다. 

4일 하나금융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의 내부조직 가운데 하나인 글로벌 결제시스템 ‘글로벌 로얄티 네트워크’를 단독법인으로 만들어 이 사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로얄티 네트워크'의 별도법인 설립 검토

▲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연합뉴스>


글로벌 로얄티 네트워크는 세계 14곳의 58개 회사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해외결제서비스 플랫폼이다.

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들을 하나로 연결해 어디에서든 모바일로 자유롭게 송금, 결제, 현금 인출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로얄티 네트워크가 하나은행 내부조직으로 남아있게 되면 다른 금융회사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방안을 검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로얄티 네트워크는 현재 14곳 나라의 58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일본 미즈호은행과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대만 타이신은행 등 금융회사와 대만 에버리치그룹 등 대형 유통회사로 구성돼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