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기획한 G마켓의 ‘반려견 쇼핑금지' 캠페인 영상이 유튜브에서 조회 수 1천만 회를 넘었다. 

제일기획은 쇼핑 플랫폼 G마켓과 제작한 '반려견 쇼핑금지' 캠페인 영상이 5주 만에 유튜브에서 조회 수 1천만 회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제일기획이 만든  G마켓의 '반려견 쇼핑금지' 영상 유튜브에서 인기

▲ '반려견 쇼핑 금지' 캠페인 영상.


이번 캠페인은 국내 유기 동물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반려견에 책임감을 지니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상은 강아지인형이 한 아이에게 사랑을 받다가 나중에는 버려지는데 결국 유기견이었다는 내용을 보여준다. ‘반려견은 인형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으로는 감성적 연출, 진정성 있는 접근 등이 꼽힌다.

특히 인기밴드 '엔플라잉'이 만들고 노래한 캠페인 곡이 스토리와 어우러지며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번 캠페인 영상과 함께 G마켓은 반려견을 위한 쇼핑 등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G마켓은 유기견과 걸그룹 '아이즈원'이 함께 촬영한 화보가 담긴 스페셜 기프트카드를 마련한 뒤 이를 구입하면 동물보호단체에 자동으로 기부가 되는 행사를 준비했다. 

기프트카드와 반려동물용품을 구입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시태그를 넣어 게시물을 올리면 동물권 보호단체에도 기부가 같이 이뤄진다. 이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1500만 원 이상의 기부금이 적립됐으며 해시태그 이벤트에는 1800명 이상이 참여했다.

G마켓 관계자는 "국내 반려동물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유기견도 10만 마리에 이를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G마켓이 국내 1위 쇼핑 플랫폼인 만큼 유기견과 관련한 메시지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업계 리더십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