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한수원은 3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내진 분야 기술자문회의를 통해 국내 내진설계 상향 방법론을 검증하고 기술검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수원, 원전 내진설계 기술력 높이기 위해 해외와 협력 확대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2일에는 프랑스 원전운영사 EDF, 4일에는 헝가리 원전운영사 MVM과 기술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EDF와 MVM은 원전 내진설계 향상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한수원은 이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내진설계 상향 및 보강사례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2018년 12월 일본 원전 내진성능 평가 수행기관인 일본 구조계획연구소와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2019년 3월 미국 원자력설비구조연구소 회원사로 가입하는 등 해외 기관과 내진기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상욱 한수원 기술전략본부장은 “국제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대형지진에 대비한 최적 보강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