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3분기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2만3천 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일반분양한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포스코건설 물량이 3천여 세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3분기 수도권 비규제지역 2만3천 세대 분양, 포스코건설 가장 많아

▲ 포스코건설의 경기 광주 오포더샵센트럴포레 조감도. <포스코건설>


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분양예정 아파트(임대 제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3분기 수도권에서 3만9천 세대의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 성남 등 규제지역을 제외한 비규제지역 분양 예정물량은 59%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곳곳이 대출이나 청약에 제한을 받는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분양시장에 신중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규제가 계속될수록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비규제지역 청약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건설은 3분기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3042세대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7월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서 오포더샵센트럴포레 1396세대를 일반분양하기로 했다. 8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더샵센트럴파크 3차와 송도더샵프라임뷰를 각각 351세대, 826세대 일반분양할 계획을 세웠다. 

9월에는 경기 수원시 조원동에서 더샵(수원111-4구역) 469세대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은 7월 경기 광주시 역동에서 태영건설, 대보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광주역자연앤자이 1031세대를 일반분양하기로 했다. 8월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3동에서 롯데건설, 두산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자이(중앙2구역) 1122세대의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8월 경기 김포시 통진읍에서 e편한세상김포로얄하임 574세대를 일반분양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