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투자자 맞춤형 글로벌 자산배분 상장지수펀드 내놔

▲ 문경석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운용본부 상무가 4일 서울 여의도 'KODEX TRF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상품 소개를 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투자자의 위험성향에 따라 자산을 다르게 배분해주는 새 상장지수펀드를 내놓는다.

삼성자산운용은 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기자실에서 글로벌 자산배분형 상장지수펀드(ETF) ‘타겟리스크펀드(TRF)’ 설명회를 열었다. 

타겟리스크펀드는 투자자의 위험성향에 맞춰 자산을 다르게 배분해주는 상품을 말한다.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위험성향을 고려해 글로벌 주식과 채권 비중을 적절히 섞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번 타겟리스크펀드는 TRF7030, TRF5050, TRF3070로 나뉜다.

7030은 글로벌 선진국 주식 70%, 국내채권에 30% 투자한다. 5050은 글로벌 선진국 주식 50%, 국내채권 50%의 비중을 유지하며 3070은 글로벌 선진국 주식 30%, 국내채권 70%로 구성된다.

문경석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운용본부 상무는 “TRF는 투자위험을 고려한 개념으로 이미 미국에서는 관련 상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TRF 상장으로 국내 투자자도 위험성향에 맞춰 주식과 채권을 조합한 최적의 자산배분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품은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은 일반투자자들이 투자 위험성을 낮출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문 상무는 “글로벌시장에서 국내 주식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 미만인 반면 국내 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한국주식 비중은 매우 높은 편”이라며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을 늘려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