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밀레니얼세대를 겨냥한 신차 ‘베뉴’를 다양한 커스터마이징(개인화) 상품으로 구성해 내놓는다.

현대차는 7월 중순에 공식 출시될 경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베뉴를 판매하면서 ‘튜익스(TUIX,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상품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 밀레니얼세대 겨냥해 경형 SUV '베뉴'를 맞춤형으로 구성

▲ 현대자동차 '베뉴'에 적용되는 '적외선 무릎 워머'. <현대자동차>


튜익스 상품에는 △적외선 무릎 워머 △반려동물 패키지 △오토캠핑용 공기주입식 에어 카텐트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패키지 △프리미엄 스피커(케블라 콘 적용) △17인치 블랙 알로이 휠과 스피닝 휠 캡 △컨비니언스 패키지(스마트폰 무선충전기 등) △프로텍션 매트 패키지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C필러 뱃지(4종) 등이 포함된다.

‘적외선 무릎 워머’는 스티어링 휠 컬럼(연결부분) 하단에 적외선 복사열 장치를 설치해 겨울철 히터 바람 없이도 운전자의 허벅지와 무릎을 따뜻하게 해주는 상품이다.

‘반려동물 패키지’는 애완동물 전용 카시트와 애완동물 승하차시 주위 자리의 오염을 방지해 주는 별도 커버, 애완동물 탑승을 알려주는 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공기주입식 에어 카텐트’는 텐트를 베뉴 트렁크부분(열린 상태)과 연결시켜 아웃도어 활동 때 공간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스마트폰 IoT 패키지’는 운전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창문과, 아웃사이드 미러, 선루프, 시트 열선장치 등 차량의 편의장치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상품이다.

고객의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차량 외관과 루프 컬러를 달리할 수도 있다.

베뉴는 모두 11개의 외장 컬러와 3개의 루프 컬러로 운영되는데 모두 21개의 조합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베뉴의 기본차량에 튜익스 상품의 외장 디자인 파츠(구성부품)를 적용하고 별도의 내장 컬러와 차량 내부의 컬러 장식을 선택할 수 있는 ‘플럭스(FLUX)’ 모델도 운영하기로 했다.

플럭스 모델은 기본차량의 십자형 그릴 대신 핫스탬핑 공법이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의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된다. 뒷범퍼는 유광 블랙 컬러의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뒷범퍼 하단 부에 장착하는 부재)가 장착된다.

내장 컬러는 블랙과 그레이, 메테오블루 모두 3가지로 운영되는데 기본차량에서 그레이 색상이 추가됐다.

플럭스 모델을 선택하면 차량 내부 주요 스위치와 버튼, 스티어링 휠에 적용되는 컬러장식(라임, 라이트 실버, 화이트)까지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는 “베뉴의 주 고객층이 20~30대 밀레니얼세대인 만큼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상품과 고객맞춤형 사양을 마련했다”며 “취향과 스타일이 확실한 밀레니얼세대가 베뉴를 맞춤형 차로 꾸미는 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