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떨어졌다.

일본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핵심소재의 수출을 규제하기로 하면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자 주가가 힘을 잃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떨어져, 일본 수출규제의 불확실성 부각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84% 떨어진 4만5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3.22% 하락한 6만9100원으로 마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한국을 대상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수출규제를 강화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4일부터 일본 기업이 한국에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리지스트, 불산 등 3가지 반도체 필수 소재를 한국에 수출할 때 계약 1건마다 허가를 따로 받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제재에 포함된 소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본 당국이 심사를 완료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심사기간은 90일가량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