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무선서비스 매출의 하락으로 2019년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부진하나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돼 연결 영업이익은 어느 정도 방어했을 것으로 보인다. 3분기부터는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 주가 상승 예상", 무선 매출 2분기 저점 찍고 3분기 개선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김회재 이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SK텔레콤 목표주가 3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SK텔레콤 주가는 2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19년 2분기에 무선서비스 매출은 저점을 찍을 것"이라며 "2019년 3분기부터는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가 보완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의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한 2조8천억 원으로 추정됐다.

5G이동통신의 경쟁이 심화되며 SK텔레콤의 2분기 마케팅비용은 7조4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었으며 5G 이동통신망 투자의 영향으로 2분기 감가상각비는 2018년 2분기보다 10% 증가한 6조4천억 원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11번가, ADT캡스,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이 400억 원 정도 추가돼 SK텔레콤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019년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SK텔레콤은 2분기에 매출 4조3840억 원, 영업이익 32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5.5%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7% 감소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2019년 3분기부터 5G이동통신 단말기의 개선과 5G이동통신 수신 가능범위(커버리지) 등이 보완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