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IPTV(인터넷TV) 등 유선부문의 매출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KT 주가 오를 힘 다져", 유선부문 매출과 5G통신 가입자 증가

▲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KT 목표주가 3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KT 주가는 2만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무선서비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선서비스 매출이 크게 증가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의 2019년 2분기 IPTV 매출액은 3900억 원, 인터넷 매출은 5천억 원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9%, 2%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2분기 1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했지만 1분기보다 0.2% 감소해 매출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2018년 2분기에 부가세 환급이 마케팅비에 반영되었던 점을 고려하면 2분기 무선서비스 매출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파악했다. 

2019년 2분기에는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상용화 초기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향후 단말기 개선, 서비스 보완 등이 이뤄지는 3분기 이후에는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KT의 5G이동통신 가입자는 누적 25만 명으로 전체 점유율 30%를 상회하는 32%를 달성했다"며 "5G이동통신 서비스는 순조로운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연말 가입자 수 150만 명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는 2019년 2분기 매출 6조 원, 영업이익 31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