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이 중국에서 한국 관광과 쇼핑에 특화된 신용카드를 내놨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 흥업은행과 손잡고 한국 관광과 쇼핑 관련 혜택이 많은 ‘디스커버신세계’ 신용카드 4종을 1일 중국 모든 지역에서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중국 흥업은행과 손잡고 한국관광 특화 신용카드 내놔

▲ 신세계면세점이 중국 흥업은행과 제휴한 '디스커버신세계' 신용카드 4종을 1일 중국 전 지역에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흥업은행은 중국에 모두 2032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대형은행 가운데 하나다. 2018년까지 누적 신용카드 발급량이 4271만 장에 이른다.

신세계가 흥업은행과 제휴해 내놓는 신용카드 디스커버신세계는 중국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관광에 특화된 서비스를 탑재했다. 

신세계는 디스커버신세계를 S, A, B, C 등 4등급으로 출시해 다양한 소비층의 중화권 고객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디스커버신세계 S등급 카드는 VIP급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로 한 해 회비가 44만 원에 이른다.

플래티넘 카드 등급에 해당하는 S등급과 A등급 카드 회원들은 신세계면세점 전 지점에서 최대 2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블랙멤버십’을 발급받게 된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강남점의 블랙 VIP 라운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강남점, 부산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북이 제공되며 7천 달러 이상 구매하면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도 준다.

신세계디스커버 B등급과 C등급 카드 회원에게도 S등급, A등급 회원과 비슷한 혜택을 차등 지급한다.

디스커버신세계 카드 회원은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디스커버신세계 카드 회원에게 백화점 VIP카드를 발급해주고 백화점 상품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와 신세계사이먼 아울렛에서도 브랜드별 할인혜택과 서비스 내용을 담은 쿠폰북을 준다.

디스커버신세계 카드 회원은 서울과 부산의 ‘웨스틴조선호텔’, 명동의 ‘레스케이프호텔’, 서울역의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남산’에서 룸 업그레이드 또는 객실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중국 및 해외공항 무료픽업, 공항 VIP라운지 무료이용, 국제선 신속통관 등 해외여행객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문현규 신세계면세점 마케팅담당 상무는 “신세계디스커버 카드는 중국 현지은행이 한국의 유통기업을 테마로 하는 최초의 신용카드이자 해외 출국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용카드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신세계면세점은 중화권 고객들이 한국을 다시 찾고 싶어지도록 실속있는 혜택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