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반기부터 낸드플래시 수급상황이 개선되면서 낸드플래시 적자폭을 점차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가능", 낸드플래시 수급상황 하반기 좋아져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만 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모바일기기에 낸드플래시 탑재량이 늘어남과 동시에 도시바 정전으로 공급량도 축소돼 낸드플래시 수급이 좋아질 것”이라며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적자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매출 6조3천억 원, 영업이익 8천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8.9%, 영업이익은 85.0% 줄어든 것이다.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급속하게 떨어지면서 SK하이닉스 반도체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데 D램 가격은 하반기에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낸드플래시업황은 하반기를 시작으로 점진적 회복세를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반도체 점유율 2위 기업인 도시바반도체 생산공장 정전사태로 전체 낸드플래시 공급량의 4%가량이 증발했고 모바일 낸드플래시 수요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조1090억 원, 영업이익 2조79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5.4%, 영업이익은 86.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