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향한 제재가 제한적으로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30일 방송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심각한 수출통제가 적용되는 기업 리스트에 화웨이가 계속 있을 것”이라며 “국가안보는 여전히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수출통제 적용기업 리스트에 화웨이는 계속”

▲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다만 그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품에 상무부가 몇몇 추가 허가를 부여할 것”이라며 “미국 업체들의 화웨이를 향한 공급 확대는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는 제품에만 적용되며 가장 민감한 장비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화웨이를 향한 제재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 상무부는 5월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화웨이를 거래제한 대상으로 지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